[일본 도쿄] 아사쿠사 돈키호테:1일분의 비타민, 양주, 와사비, 인스탁스 카메라
예상보다 길어진 센소지 절 구경을 끝내고, 숙소에 체크인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렇게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돈키호테 아사쿠사점을 발견했다.

저번에 갔던 신주쿠 점은 작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사쿠사점은 꽤나 크다...
4층 전체가 돈키호테로 이루어져있는 듯 하다.
숙소에서 마실 물이나 간식 등은 돈키호테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까 한번 둘러보자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일단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오후의 홍차!

일본오면 꼭 먹는 오후의 홍차 레몬차,
한국에서 사면 거의 두 배 넘는 가격으로 사야해서 하루에 꼭 한 병은 마시는 듯 하다.

내가 좋아하는 와사비!
생와사비라서 많이 안매워서 좋다.

그리고 첫날부터 나를 시험에 빠지게 만든...양주들이다.
처음에는 양주가 많네, 하고 별 생각없이 얼마나 하려나 가격을 봤는데,
가격이 너무 좋다!
분명 칵테일바에서 주문하면 10만원은 훌쩍 넘어가는 애들이
여기서 사면 1000엔도 안되는 것들이 많으니까
만원 쯤에 사는 꼴이다...

최근에 친구들한테 한 턱 쏜다고 샀었던 봄베이 사파이어도 있었다.
분명 칵테일바에서 샀을때는 13만원이었는데 말이죠..^-^...
여기선 745엔 이네요. 하하.
그생각을 하니 여행 첫날부터 바로 술부터 마시고 싶은 순간이었다..
집갈땐 꼭꼭 술 사가야지.

그리고 돈키호테에서 처음 보지만 감동받은 이 간식!
1일치 비타민이 다 들어있으면서 짜먹는 젤리 타입이라서
여행 하는 동안 하루에 하나씩 먹어봐야겠다 하고 맛 별로 여러가지 사봤다.
생각보다 맛도 괜찮고 건강도 챙기는 느낌이라서
한국와서 해외직구에 구매대행에 많이 알아봤지만,
인기가 많은 품목은 아니라서 그런지 실패해서 너무나도 아쉽다.
다음 번 일본여행에서도 하루에 꼭 하나씩 먹으면서 즐겨야겠다.

마지막으로 내가 정말정말로 사고싶었던 인스탁스 폴라로이드 카메라다.
7980 엔으로 약간 가격대가 있지만,
돈키호테인 만큼 한국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것 보다 만원 정도 더 저렴했다.
첫날만 아니었다면 여기서 봤던 모든것들을 사고, 쟁여서 한국에 갔을테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