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횟집 오징어랑해물이랑 에서 고급모듬회 3인분을 해치우고


횟집: 오징어랑 해물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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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랑해물이랑

부산 수영구 광안로61번길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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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에 체한 친구를 위해 술 대신 카페를 찾았다.


카페: 프루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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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터리

부산 수영구 민락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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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에서 가까워서 일단 합격,
그리고 외관도 상큼하고 귀여워서 합격









여름 바닷가의 느낌 한가득의 푸릇푸릇한 느낌을 잘 표현한 것 같다.
내부도 아기자기한 요소가 많았다.








카운터와 좌석 근처에 알록달록한 피규어나 과일 모형이 있었고,
자칫 난잡해보일 수 있었는데 깔끔하게 잘 배치해두었다.







요새 유행하는 빈티지 유리컵, 스티커, 티셔츠 등도 카페에서 판매하고 있었다.
컵이 귀여워서 살펴보았는데, 내가 선호하는 크기가 아니라서 구경만 하고 메뉴를 주문했다.







사람이 네 명이다보니 거의 모든 메뉴를ㅋㅋㅋㅋㅋ주문했는데

메뉴

*프루츠 산도 세트 (13,000원)
:멜론-생크림 산도 & 멜론다이버(멜론+꿀)
*푸르츠 팬케이크 세트 (25,000원)
: 트로피컬 팬케이크 & 아메리카노 ICE, 솔티워터(수박+소금)
*카페라떼 ICE (5,000원)

총 43,000원

이었고, 회 먹고 돌아서자마자 디저트 및 음료에 인당 만원 가량 쓰는 우리 존재들^0^
다들 회가 모자랐나봐?



주문하고서 2층으로 올라가서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꽤나 귀여운 요소가 많다.





역시 여름느낌 한가득의 인테리어부터








재밌게 구경했던 매직아이 책, 일본어로 적힌 과일 그림책
괜히 한 번 만져보며 고급스럽다고 칭찬한 뱅앤올룹슨 스피커





귀여운 피규어랑








우리 자리 바로 위 조명 안에 있던 포뇨







그리고 나온 우리 메뉴들
네명에서 디저트 먹는데 쟁반 두 개나 필요한 기적!

그와중에 사장님이 메뉴 착각하셔서 시키지 않았던 망고쥬스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안시켰다고 말씀드리니까 되게 쿨하게 우리 먹어도 된다고ㅎㅎㅎㅎ말해주셔서 기분 좋았음

전체적으로 깔끔한 맛이고 흠잡을 곳 없었지만
이 날 앞서 먹었던 수플레케잌이 굉장히 고퀄리티였던지라 엄청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니었다.
과일쥬스 3종과 커피도 마찬가지로 깔끔한 맛.
광안리에서 이 가격에 깔끔하다면 만족합니다. 둘 다 못한 가게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들은 뭐 바보들처럼 메뉴들 먹으면서
음..이건 메론이군! 음..(냠냠) 메론이야!
하면서 그게 뭐가 그리도 재밌는지 중고등학생들처럼 깔깔거리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늘상 그렇듯 우리들끼리의 헛소리는 덤!

코로나 사태 이후, 오랜만의 부산에서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라 여유로와서 좋았다.




총평

👍 위치, 가격,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 맛 (특별한 맛은 아님), 날파리(하지만 여름+생과일 조합이라 이해해요)

한줄평: 한 여름 바닷가의 감성을 가득 담은 공간에서 먹는 과일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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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천동:수플레 케잌] 레브꽁뜨 reveconte  (0) 2020.08.19


세달만의 부산이다.
원래는 올 계획 없다가 광복절이 주말에 끼여서 받은 임시공휴일 + 원래 내 휴가 해서 무려 6일이라는 장기휴가를 받게 되어서
친구들 불러모아다가 약속을 잡아서 내려왔다. 야호!!


오랜만에 여유가 난다니 그간 열심히 살았던 것 같아서 기분 묘하면서
기차타고 먼 곳 왔다갔다하면서 아이패드로 업무 보면서 일 연락 받으니까 어른의 세계에 들어온 것 같아졌다 ^0^
물론 좋지만은 않다는게 문제ㅋㅋㅋㅋㅋ난 언제나 철없고 시끄러운 망나니이고파

신발원에서 야무지게 새우교자 6개 (7000원) 포장해다가
편의점에서 아이스티 타서 야무지게 해치우고
약속이 있는 광안리로 향하던 중, 두 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서 뭐할까 멍때리다가..
환승역인 서면에 수플레 케잌 맛집이 저장되있길래 오늘은 수플레다!
하고 광안리 근처 수플레케잌 알아보기 시작


엄마 직장, 해변산책로, 재수, 학원 알바, 전남친 살던 곳 이라서 주구장창 드나들던
남천동!에 유명한 수플레 케잌집이 있다길래 고고!


레브꽁뜨 (reveconte)
https://map.kakao.com/?itemId=2035918322

레브꽁뜨

부산 수영구 수영로408번길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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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내가 사진을 이쁘게 못찍어서 그렇겠지만ㅠㅠ
외관에 뭔가 확 땡기는 느낌은 없었다, 게다가 2층에 있는 학원 현수막까지 느낌적인 느낌 없게만듦
하지만 '부산에서 제일 맛있는 수플레케잌' 이라는 후기를 보고 들어가버림.
이땐 몰랐지, 정말 잘 한 선택이란 걸....!

들어가자마자 외관따위는 생각도 안나더라.





























(가게) 주인님...미쳤습니까 정말...
인테리어 미쳐버렸습니다 진짜루...


게다가 음악도 재즈풍 음악 나오고
Favorite things, Fly me to the moon 가사없이 나오고..주인님이 뭘 좀 아는 덕후인가봐요...
가게 사진 정신없이 찍고 들어오기 전부터 정해두었던 메뉴


복숭아 수플레 케잌(16,000)
얼그레이 레몬 티 (5,500)

주문하고서 논문 잠깐 보고 여기서 키우는 강아지 '나리' 랑 인사도 하고 여유를 만끽 했습니다.
는 다시 흥분 모멘트 찾아왔어요...






식기가 너무 예쁩니다.
(가게) 주인님, 제가 주기적으로 방문할게요! 제 생계는 어찌되었든 우선 올게요!


그리고 또 마음에 들었던 게, 종이(?) 빨대.
종이빨대를 입에 물었을 때 특유의 텁텁함 때문에 스타벅스 같은 곳에서 주는 종이 빨때를 굉장히 싫어하는 편이라




빨대에 적힌 글자 보고서 약간 실망할 뻔 했으나..





약간 달랐어요.
플라스틱 빨대같은 맨들맨들 탄탄함에 약간 거친 질감이 추가된 느낌이라 액체에 오래 담가두어도
다른 종이빨대처럼 흐물흐물해지지 않는 것이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수플레맛은









너무너무 좋았어요..
이 맛있는걸 왜 너네들만 먹고있었냐며 흥분해서 인스타 스토리 4개 올렸습니다.






👍 교통 / 맛 / 분위기
👎 날파리(어쩔 수 없는걸 알지만)
주의사항: 강아지 '아리'가 돌아다닐 때 바쁘셔서인지 주인분들이 관리 안해주셨어요,
강아지 무서워하시는 분들 조심


한줄평: 돈 벌어다가 여유로울 때 여기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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