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을 다 집에 보내고 나 혼자만의 광안리 밤을 만끽하기 위해서 찾은 곳


https://map.kakao.com/?urlX=982780.000000&urlY=465842.000000&q=부산%20수영구%20광안로61번길%207



인스타그램에서 홍보 포스팅이 몇 번 나오기에 저장해둔 곳이다.
아직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카카오맵에는 상호명으로 검색했을 때 나오지 않는다.

영업시간: 20:00 ~ 03:00


광안리에서 한 골목 들어오면 있는 이쪽 라인에는 칵테일 바가 없었던 것 같은데 새로 생겨서 찾아가고 싶었다.
엣날에는 퍼지네이블을 자주 갔었다가 갈 때는 술마신단 생각에 신나서 갔다가
집에 돌아올 때 그 피곤하고 무거운 몸을 끌고 먼 길 가는게 은근 힘들었기 때문에ㅋㅋㅋ...

가깝고 이쁘고 맛있는, 절대 성립될 수 없는 삼박자를 갖춰주세요...
하면서 들어갔다.



입구만 봐서 내부가 어떨지 파악하는 능력이 아직 나한테는 없는듯,
인스타그램에서 본 가게 내부는 이뻤어! 하면서 들어갔다.




가게 내부는 가게 이름에 걸맞게 아주 빨간 조명을 켜 두었고, 처음에는 약간 흠칫 했지만 이내 적응하고 이곳저곳 둘러보았다.





술집 답게 가게 이곳저곳에 (비싼)공병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특이했던 건 발으로 자리 구분을 해두었고, 아이패드로 메뉴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아마 빨간 조명으로 내부를 꾸며두었던 터라 둘 다 어느 정도 이유있는 선택인 듯 했다.



메뉴


롱 아일랜드 아이스티 (10,000원)
섹스 온 더 비치 (10,000원)

총 20,000원


늘 먹던걸로~의 칵테일 버전이다.
롱 아일랜드 아이스티는 폭탄주인 만큼 바텐더의 실력을 알아보기 좋은 술 이 아니라 내가 그냥 도수가 세면서 상큼한 느낌이 드는 칵테일을 좋아한다.
어딜 가든 롱 아이랜드 아이스티 부터 시키고 맛있는지 없는지 체크해보는 타입이다.
그래서 항상 여기는 롱티가 맛있네, 누구가 만든 롱티가 맛있네, 도수가 세네 하는 걸 친구랑 맨날 얘기하고 다님

그리고 같은 이유로 롱티 다음은 더 낮은 도수의 섹스 온 더 비치.







땅콩 무슨 과자라고 하시면서 주셨는데 사실 뭐라고 하는지 잘 못들어서 하나도 입에 안댔다.
죄송해요...



둘 다 깔끔하고 맛있다. 하지만 양은 작다고 느껴졌다.
다른 곳보다 도수가 조금 더 센 것 같다.
퍼지네이블 기준으로 롱티2잔+섹온비1잔 마셨을 때 느껴지는 취기를 여기서는 단 두잔만에 해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좌석마다 깃털 펜과 메모지가 있고, 그걸 통해 신청곡을 받아주신다.
오늘은 사장님이 틀어주는 노래가 내 취향이라 멍때리면서 다음에 뭐나올까..하고 잘 들었다.



광안리도 평일 새벽 코로나에는 별 수 없는지 손님은 나 혼자 뿐이었고,
사장님도 나도 딱히 서로 대화는 하고싶지 않은 무드(라고 믿을게요 사장님도..)여서
멍때리면서 홀짝거리면서 시간보내다가 집갔습니다~

인스타그램 보니까 주기적으로 공연도 있길래
담번엔 공연도 보고싶고, 신청곡도 정해가고싶고, 룰루랄라 담에도 또 가야겠다.


인스타그램 계정
@the_red_lounge_pub



총평

👍 분위기 분위기 분위기 깔끔한술 신청곡 분위기 분위기 분위기
👎입구_약간_무서움
한줄평: 광안리 힙 여기 다 집합




친구들이랑 횟집 오징어랑해물이랑 에서 고급모듬회 3인분을 해치우고


횟집: 오징어랑 해물이랑
https://map.kakao.com/?itemId=12825208

오징어랑해물이랑

부산 수영구 광안로61번길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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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에 체한 친구를 위해 술 대신 카페를 찾았다.


카페: 프루터리
https://map.kakao.com/?itemId=2062953625

프루터리

부산 수영구 민락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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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에서 가까워서 일단 합격,
그리고 외관도 상큼하고 귀여워서 합격









여름 바닷가의 느낌 한가득의 푸릇푸릇한 느낌을 잘 표현한 것 같다.
내부도 아기자기한 요소가 많았다.








카운터와 좌석 근처에 알록달록한 피규어나 과일 모형이 있었고,
자칫 난잡해보일 수 있었는데 깔끔하게 잘 배치해두었다.







요새 유행하는 빈티지 유리컵, 스티커, 티셔츠 등도 카페에서 판매하고 있었다.
컵이 귀여워서 살펴보았는데, 내가 선호하는 크기가 아니라서 구경만 하고 메뉴를 주문했다.







사람이 네 명이다보니 거의 모든 메뉴를ㅋㅋㅋㅋㅋ주문했는데

메뉴

*프루츠 산도 세트 (13,000원)
:멜론-생크림 산도 & 멜론다이버(멜론+꿀)
*푸르츠 팬케이크 세트 (25,000원)
: 트로피컬 팬케이크 & 아메리카노 ICE, 솔티워터(수박+소금)
*카페라떼 ICE (5,000원)

총 43,000원

이었고, 회 먹고 돌아서자마자 디저트 및 음료에 인당 만원 가량 쓰는 우리 존재들^0^
다들 회가 모자랐나봐?



주문하고서 2층으로 올라가서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꽤나 귀여운 요소가 많다.





역시 여름느낌 한가득의 인테리어부터








재밌게 구경했던 매직아이 책, 일본어로 적힌 과일 그림책
괜히 한 번 만져보며 고급스럽다고 칭찬한 뱅앤올룹슨 스피커





귀여운 피규어랑








우리 자리 바로 위 조명 안에 있던 포뇨







그리고 나온 우리 메뉴들
네명에서 디저트 먹는데 쟁반 두 개나 필요한 기적!

그와중에 사장님이 메뉴 착각하셔서 시키지 않았던 망고쥬스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안시켰다고 말씀드리니까 되게 쿨하게 우리 먹어도 된다고ㅎㅎㅎㅎ말해주셔서 기분 좋았음

전체적으로 깔끔한 맛이고 흠잡을 곳 없었지만
이 날 앞서 먹었던 수플레케잌이 굉장히 고퀄리티였던지라 엄청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니었다.
과일쥬스 3종과 커피도 마찬가지로 깔끔한 맛.
광안리에서 이 가격에 깔끔하다면 만족합니다. 둘 다 못한 가게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들은 뭐 바보들처럼 메뉴들 먹으면서
음..이건 메론이군! 음..(냠냠) 메론이야!
하면서 그게 뭐가 그리도 재밌는지 중고등학생들처럼 깔깔거리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늘상 그렇듯 우리들끼리의 헛소리는 덤!

코로나 사태 이후, 오랜만의 부산에서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라 여유로와서 좋았다.




총평

👍 위치, 가격,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 맛 (특별한 맛은 아님), 날파리(하지만 여름+생과일 조합이라 이해해요)

한줄평: 한 여름 바닷가의 감성을 가득 담은 공간에서 먹는 과일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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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천동:수플레 케잌] 레브꽁뜨 reveconte  (0) 2020.08.19


세달만의 부산이다.
원래는 올 계획 없다가 광복절이 주말에 끼여서 받은 임시공휴일 + 원래 내 휴가 해서 무려 6일이라는 장기휴가를 받게 되어서
친구들 불러모아다가 약속을 잡아서 내려왔다. 야호!!


오랜만에 여유가 난다니 그간 열심히 살았던 것 같아서 기분 묘하면서
기차타고 먼 곳 왔다갔다하면서 아이패드로 업무 보면서 일 연락 받으니까 어른의 세계에 들어온 것 같아졌다 ^0^
물론 좋지만은 않다는게 문제ㅋㅋㅋㅋㅋ난 언제나 철없고 시끄러운 망나니이고파

신발원에서 야무지게 새우교자 6개 (7000원) 포장해다가
편의점에서 아이스티 타서 야무지게 해치우고
약속이 있는 광안리로 향하던 중, 두 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서 뭐할까 멍때리다가..
환승역인 서면에 수플레 케잌 맛집이 저장되있길래 오늘은 수플레다!
하고 광안리 근처 수플레케잌 알아보기 시작


엄마 직장, 해변산책로, 재수, 학원 알바, 전남친 살던 곳 이라서 주구장창 드나들던
남천동!에 유명한 수플레 케잌집이 있다길래 고고!


레브꽁뜨 (reveconte)
https://map.kakao.com/?itemId=2035918322

레브꽁뜨

부산 수영구 수영로408번길 32

map.kakao.com








물론 내가 사진을 이쁘게 못찍어서 그렇겠지만ㅠㅠ
외관에 뭔가 확 땡기는 느낌은 없었다, 게다가 2층에 있는 학원 현수막까지 느낌적인 느낌 없게만듦
하지만 '부산에서 제일 맛있는 수플레케잌' 이라는 후기를 보고 들어가버림.
이땐 몰랐지, 정말 잘 한 선택이란 걸....!

들어가자마자 외관따위는 생각도 안나더라.





























(가게) 주인님...미쳤습니까 정말...
인테리어 미쳐버렸습니다 진짜루...


게다가 음악도 재즈풍 음악 나오고
Favorite things, Fly me to the moon 가사없이 나오고..주인님이 뭘 좀 아는 덕후인가봐요...
가게 사진 정신없이 찍고 들어오기 전부터 정해두었던 메뉴


복숭아 수플레 케잌(16,000)
얼그레이 레몬 티 (5,500)

주문하고서 논문 잠깐 보고 여기서 키우는 강아지 '나리' 랑 인사도 하고 여유를 만끽 했습니다.
는 다시 흥분 모멘트 찾아왔어요...






식기가 너무 예쁩니다.
(가게) 주인님, 제가 주기적으로 방문할게요! 제 생계는 어찌되었든 우선 올게요!


그리고 또 마음에 들었던 게, 종이(?) 빨대.
종이빨대를 입에 물었을 때 특유의 텁텁함 때문에 스타벅스 같은 곳에서 주는 종이 빨때를 굉장히 싫어하는 편이라




빨대에 적힌 글자 보고서 약간 실망할 뻔 했으나..





약간 달랐어요.
플라스틱 빨대같은 맨들맨들 탄탄함에 약간 거친 질감이 추가된 느낌이라 액체에 오래 담가두어도
다른 종이빨대처럼 흐물흐물해지지 않는 것이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수플레맛은









너무너무 좋았어요..
이 맛있는걸 왜 너네들만 먹고있었냐며 흥분해서 인스타 스토리 4개 올렸습니다.






👍 교통 / 맛 / 분위기
👎 날파리(어쩔 수 없는걸 알지만)
주의사항: 강아지 '아리'가 돌아다닐 때 바쁘셔서인지 주인분들이 관리 안해주셨어요,
강아지 무서워하시는 분들 조심


한줄평: 돈 벌어다가 여유로울 때 여기오자!




 

 

 

비록 예상보다 늦게 일과를 시작하긴 했지만,
그래도 서둘러 준비해 가마쿠라로 향했다.

두 번째 도쿄이다 보니 웬만한 것들은 모두 친구들이랑 다 해봤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도쿄 시내 보다는 근교 몇 군데를 추가하는 동선으로 계획했다.

 

그 중 가장 기대되었던 가마쿠라.

 

슬램덩크의 오프닝 장면으로도 유명한 장소이고
에노덴 열차 라는 해안을 끼고 달리는 기차가 있어 더욱 기대되는 장소였다.

 

교통편

 

 

나는 72시간 패스권을 한국에서 미리 구매해두었고,
72시간 패스권을 이용할 수 없는 노선을 위해 저번 여행에서 사용했던 파스모도 챙겼다.

 

그래도 가마쿠라로 가는 것은 따로 결제하였는데

 

 

 

 

우선적으로 Google map이 알려주는 경로가 굉장히 엄청났기 때문이다...
대중교통을 오래 이용하면 아무것도 못하고 체력만 낭비하는 느낌이라
탑승해서 1시간 이상 가야하거나, 환승을 여러번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망설이게 된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 제대로 게획한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목적지를 버릴 순 없으니
여러가지 방안을 생각해보았다.

 

 

JR + 에노덴 선(편도권)

940 + 260 엔

 

 

나는 위와 같은 조합으로 선택했는데,
여러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 JR을 통해 환승하지 않고도 바로 가마쿠라로 가는 노선이 있었다.
하지만 자세한건 몰랐기에^-^...
바로 역무원분께 질문해서 표를 구매했다.
역시 여행하면서 현지인과 대화가 있어야 꿀정보를 얻을 수 있다.

 

 

 

 

 

 

Travel time이 58분 밖에 되질않아 한참동안 역무원과 혼란스러운 대화를 했단건 안비밀이다..
아무리 환승을 하지 않는대도
Google map 보다 30분 정도 더 빨리 간다는게 너무나도 이상해서...
그리고 역시 현지인의 말을 듣는게 손해는 안본다는 교훈을 얻었다.

 

 

가마쿠라로 가는 JR안에서는 열심히 잤다.
처음에는 열차 안에서 사진도 찍고, 입가심으로 1일분의 비타민도 먹고 나름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는데
그것도 10분 정도 지나니까 바로 잠이왔다.

 

전날 잠을 3,4시간밖에 자지 않았으니 당연한 결과....ㅎㅎ

 

 

 

 

Excelsior Caffe

310엔

 

 

 

 

 

다행히 내려야 할 역에 제대로 내려서
재팽글리시 마스터 답게 '메이프르 카헤 라테' 한 잔 마시고
잠깐 비도 피하고 화장실도 들렀다가 다시 출발했다.

 

가격도 나쁘지 않고 쉴 수 있어서 좋았다.

 

 

 

 

에노덴 열차 타러가는 길

 

에노덴 열차를 타러 가는 길에는 귀여운 상점들이 많았다.

 

 

형형색색의 동물로 꾸며진 도넛
가격도 210엔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눈으로 보는 것 만으로 충분해서 굳이 사지는 않았다.

 

 

 



절대 집에가면 쓰지 않을 것 같지만 귀여워서 괜히 갖고 싶은 의자.
아마 내 아이가 있었다면 짐이 되더라도 억지로 한국까지 데려가지 않았을까.

 

 

 

 

 

 

호기심에 들어가본 골목 상점 안에는 말도 안되게 귀여운 미니어쳐들이 가득했다.
역시나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구매욕구를 불러일으켰다.
이제 이런거 더 이상 사면 엄마한테 혼나기 때문에
독립하고 난 뒤에 열심히 사다모아야겠다...

 

 

 

 

 

 

물론 분위기 있어보이는 음식점들도 있었다.
도시에서 1시간 가량 기차를 타고 왔으니 마냥 시골일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았다.

 

 

 

 

 

 

 

일본풍의 거리를 지나,
기차 모양이 있는 표지판과 주의 표시를 하는 기둥들이 곳곳에 보이면서
점점 에노덴 선에 가까워지는 것을 느꼈다.

 

 

 

 

 

곰돌이 푸: 컵과 티스푼 세트

 

 

 

그렇게 이리저리 둘러보며 걸어가다가 이 아이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너무나도 귀여운 모양에 2세트인데도 불구하고 400엔이라는 가격까지...
안들어갈 수가 없었다.
물론 내가 본 컵과 티스푼 세트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 상품과 옷을 팔고 있었다.

 

 

 

 

요리조리 깨진 부분이 없나 살펴보며 빠르게 구매 결정!
푸와 친구들이 나를 반겨주는 느낌이 든다 ^-^

 

 

 

그렇게 게산을 하려고 주인 아주머니에게 다가가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한국어를 하신다!!
유창한 한국어라기 보단, 어머니 삼촌 등과 같이 간단한 단어들만 아시는 정도였다.
지금 생각해도 웃긴 게, 나와 아주머니가 한국어, 영어, 일본어를 모두 섞어 각자 하고싶은 말을 나열했는데
그게 의미전달이 되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혼자 다니니까 일본인이냐고 물어본 것 부터 시작해서, 아주머니의 아버님께서 한국에서 살았단 사실과
에노덴 선이 슬램덩크 때문에 유명하단 담소를 나누며 서로 깔깔거리며 웃었다.

아주머니께서 일어로 유창하게 말씀하시면 내가 대충 눈치껏 알아듣고,
아주머니도 내가 영어를 섞어 이야기하면 또 대충 알아들으시는ㅋㅋㅋㅋㅋ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그렇게 대화도 마무리하고
든든하게 잔 세트도 챙겨서 계속해서 에노덴 선을 향해 걸어갔다.

 

 

 

 

 

 

 

 

예상에도 없던 클러빙을 마치고
옷에 흠뻑 베어버린, 스스로도 느껴지는 담배냄새를 맡으며 숙소에서 잠깐 눈을 붙였다.

 

 

정말 너무너무 피곤했지만 숙소 옵션에서 조식을 결제해두었던게 기억이 나서
몇 시간 자지 못하고 일어났다.

 

https://www.booking.com/hotel/jp/imano-tokyo-hostel.ko.html?aid=898224&app_hotel_id=1486686&checkin=2020-04-19&checkout=2020-04-20&from_sn=ios&group_adults=2&group_children=0&label=Share-172SRQ%401587300775&no_rooms=1&req_adults=2&req_children=0&room1=A%2CA%2C

예약은 Booking.com 을 통해서 진행했고,
우선 선결제로 할인을 받은 다음 조식도 할인받은 금액으로 한국에서 결제해두었다.

 

한국에서 평소 생활할때는 조식 안먹으면서
여행가면 꼭꼭 조식을 챙겨먹고 아침일찍부터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거의 모든 여행에서 조식 옵션을 찾아본다.

 

# 선결제, 조식 포함 옵션
= 할인 이중으로 받는 알뜰살뜰 옵션 !

 

 

 

 

 

조식 포함, 선결제 옵션을 이용하면
조식 불포함, 선결제에 비해 4000원 가량 할인된다.

 

 

 

이마노 도쿄 호스텔에서는 3종의 파니니와 씨리얼, 각종 차를 조식으로 제공한다.

 

 

 

 

 

 

사실 조식으로 먹기엔 파니니로도 푸짐했다.
그치만 계획에도 없던^-^...클러빙을 밤새 즐긴 관계로 편의점에서 된장국을 하나 사먹었다.

 

 

 

 

 

#편의점 된장국
(세금 불포함) 98엔

 

 

 

타국에 여행와서 해장하는 나...대단해...

 

 

 

 

 

 

된장국도 나름 종류별로 엄청 다양한 듯 한데,
나는 아는한자 있는거 대충 집어서 골랐다.

 

 

 

그와중에 일본어 잘하는 친구에게 아침부터 편의점 된장국으로 해장한다는 사실을 알렸더니
완전 현지인의 해장법이라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문의 1승을 하게 해주었다^-^....

 

 

 

 

 

 

 

된장국에 손이가요 손이가...
외국에서의 클러빙은 여행 중 한 번으로 족하다고 생각하며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 방법을 다시 살펴보았다.

 

 

 

 

동행들이랑 술 마시다가,
갑자기 클럽에 가보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새벽 1시쯤에 클럽에 가게 되었다.

외국에서 클럽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그것도 딱 한 번 가본 경험밖에 없어서 무척 설렜다.
하지만 한편으론 일본 클럽이 재미없다고 소문나있어서 걱정되기도 했다.
아무튼 어차피 가기로 한 거 재밌게 놀아보자는 마음을 먹고 향했다.

신주쿠 말고도 시부야에도 클럽, 특히 내가 좋아하는 힙합 클럽이 있다고 들었지만
이 날이 평일이라 사람이 많이 없을 것 같아서
항상 사람이 많이 있다는 신주쿠 와프(WARP)로 갔다.

WARP SHINJUKU
Japan, 〒160-0021 Tokyo, Shinjuku City, Kabukicho, 1 Chome−21−1 第二東亜会館B1
+81 3-6278-9197
https://goo.gl/maps/gvhikyeMTAVS5pDQ6

+) 지금 검색해보니 코로나 때문에 잠정적으로 휴업상태인 듯 하다.



와프의 입구에는 우주복이 있는데,
이 클럽 자체의 컨셉이 우주여행을 하는 것이어서 있다고 한다.
외관에서부터 이색적인 모습이라서 괜히 웃음짓게 되었다.

입장료는 800엔 이었고, 남자는 더 비쌌던 것으로 기억한다.
1000엔 이었나?
입구에서 신분증을 검사하는데, 우리는 외국인이므로 '여권'을 꼭 챙겨서 가야한다.


특이하게도 한국사람들에게는 웰컴드링크 쿠폰을 하나 더 챙겨주는데,
한국사람들이 얼마나 여기에 많이들 가는지 알법한 대목이었다^-^.....

그래서 한국사람들은 프리드링크 1잔, 한국인 전용 웰컴드링크 1잔 해서 총 2잔을 먹을 수 있다!
진토닉 / 레드불+토닉 / 메실주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고,
당시 메실주가 일본에서 유행이라는 말을 듣고 메실주를 마셔봤는데 아주 괜찮았다.



분명 평일인데요...?
사람 엄청 많았고 LUV라는 DJ? 가 와서 공연을 했다.
애초에 일렉장르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아는 팝송 후렴구 나오면 신나게 놀다가
일렉 특유의 빰빰빰 하고 변하는 부분에서 시무룩 해져서..딴청피우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시간마다 맞춰서 종이를 뿌려댔는데...
이것 또한 나한텐 고역이었다ㅠㅠ...

그와중 쪼끔 귀여웠던 고릴라탈 쓴 댄서분들
디제잉하는 큰 스테이지가 있어서 그 위에올라가서 춤도 추고 호응도 유도했다.
돌아다니면서 장난도 치고, 나중에는 응원봉도 나눠주고그랬다.

내가 입고갔던 옷이 튀는 옷이어서 인지, 일본풍으로 꾸미고 가서인지 계속해서 남자분들이 말을 걸었다.
물론 상대가 내마음에 안들어서가 컸곘지만 여기저기에서 쳐다보고 가까이오려고 해서
일부러 일행쪽에 붙어서 안보이는척 안들리는 척 했다..
아마 외국인들 비율도 꽤 되고, 여기 안에서 키스하는 걸 보기도 해서ㅎㅎ...
헌팅도 종종 하는 듯 하다.

어딜가든 한국사람들은 한국사람들을 알아본달까..
클럽에 MD? 스탭으로 일하는 한국사람도 만나고, 그냥 서있다가 갑자기 한국인이세요 하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고
역시 한국인 전용 웰컴드링크 주는 클럽답게 한국인들이 있었다.

클럽 내부에서 흡연이 가능했기 때문에 옷에 담배냄새 흠뻑 배여서 클럽 밖으로 나와서는
동행 첫차 기다려주고
걸어서 숙소로 향했다.

여행 첫날부터 클럽이라니 내가 생각해도 웃기고 이상한 일정이긴 하다ㅋㅅㅋ...


원랜 디즈니랜드를 가기로했던 동행이 있었는데,
어떡하다보니 일정이 맞지 않아서 저녁이라도 같이 먹잔 말이 나와서 신주쿠 역에서 저녁 겸 술을 마시기로 했다.

어딜 가야할지 자세히 알아보고 온 게 아니라서
이자카야가 많은 곳들을 돌아다니다가 적극적으로 호객행위하시던 종업원이 있는 가게로 들어갔다.
그래서 위치도 이름도 자세히 모르는게 함정,,,

그러다보니 메뉴또한 맛있어 보이는 것 몇개를 골랐고, 결과는 실패했다^-^

어찌나 인상깊지 않았던지, 남은 사진은 이것 뿐이었다.
조개탕과 꼬치 인기6종을 고르고, 각자 술 한잔씩 마셨는데 한사람당 거의 2만원 정도 나왔던 것 같다.
역시 일본에선 술집에서 취하기가 쉽지 않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그렇게 술을 마시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가
앞에 신기한 게 있어서 계속 관찰했다.

처음엔 통나무에 칼을 찔러넣으면 해적이 튀어나오는 게임!! 인가 싶어서 요리조리 살펴보았는데,
전혀 그렇게 생겨먹질 않아서 다시 추측했다.

역시 짧은 일본어와 한자실력 덕에 무슨말인지 자세힌 모르겠지만
대충 보아하니 별자리 운세를 봐주는 듯 했다.
일본어를 잘 하는 친구한테 사진을 찍어서 물어보니 역시 비슷하게 대답했던 기억이 있다.
궁금해서 통을 들어다가 흔들었더니 짤랑짤랑 동전 소리가 났다.

대충 오늘의 궁금증도 해결!\ㅋㅅㅋ/

그렇게 인상깊지 않은 1차를 마치고 그 누구도 취하지 않은 것 같아서
동행 중 한명이 추천한 가성비 좋은 다른 술집으로 향했다.
여기도 역시 안주가 인상깊진 않았던 모양이다.

왼쪽이 오꼬노미야끼, 오른쪽이 감자계란 요리 였고,
보시다시피 정말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었다.
열심히 찍고 싶지도 찍을 가치도 없는 딱 보이는 그대로의 맛!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시켜본 참치와 연어 사시미들이다.
각각 한 점 씩 먹었고 사시미도 역시 보는 것과 같은 알것 같은 맛이 났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궁금한 점

계산서에 적힌 저 말은 무한리필이 맞는 걸까,,
네명 다 안되는 일본어와 영어로 억지로 종업원 불러서 물어봤는데
무한리필이 대충 맞는 것 같아서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가
아무리 계산해봐도 무한리필 가격이 말이 안되서 결국 취소하고 개별 메뉴로 시켰다.

저 글자가 무한리필이다 아니다 라는 주제로 한참을 떠들어서
기억에 남는건 안주와 술 보단 저 글자가 무한리필인지 아닌지에 대한 궁금했던 기억뿐..
생각보다 길어진 저녁 및 술자리를 끝내고, 두근두근 설레는 일본 클럽 첫 경험!!을 하러 떠났다.



이번 여행은 급하게 오기도 했고,
예산도 많이 안잡고 와서 3박은 호스텔, 1박은 료칸으로 정했었다.



그 중 호스텔은
이마노 도쿄 호스텔


IMANO TOKYO HOSTEL/CAFE&BAR
5 Chome-12-2 Shinjuku, Shinjuku City, Tokyo 160-0022, Japan
+81 3-5362-7161
https://goo.gl/maps/rbkk2yuSaJK2kteQA




으로 정했는데,
일단 신주쿠 지하철 역에서 가까워서 좋았다.

숙소 예약하는 어플을 보니 동양 사람들 보다는 서양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고,
직원분들이 영어가 유창하다고 해서 마음에 들었다.




직원분께 체크인하고싶다고 말씀드리고,
이것저것 정보를 기입한 다음, 호스텔에 대한 안내문을 받았다.
다행히도 한국어로 되어있어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호스텔이라 그런지 내가 사용하는 침대가 있는 방 안과 방 밖 모두 사람이 많아서
호스텔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침대 한 칸이 생각보다 넓어서 밤에는 다리 올리고 잘 수 있는 정도 였다.
그리고 침대 입구에 커튼이어서 개인공간 확실하게 보장되고,
화장실은 층별로 공용 사용이긴 하지만 깔끔했고,
샤워실은 또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밤나들이 가기 전 1일분의 비타민 하나 먹어주고,














내가 묵는 호스텔 외부사진도 한 번 찍어주고
잠깐 쉬다가 동행들 만나러 신주쿠 역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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